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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기 출범 화보] 무도회장의 대통령 부부 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식후 행사인 공식 무도회에서 수백명의 참석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미셸 여사와 손을 맞잡고 브루스를 추고 있다. [AP] "감사합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21일 취임식 직후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걸어 나오며 환호하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답례하고 있다. [AP] 취임식이 열린 연방의회 의사당 전경.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연방의회 의사당 앞 연단에서 취임 연설을 마친후 수만명의 참석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세계 최강군의 최고 사령관 임기도 개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가 마이클 리닝턴 육군 소장과 함께 21일 취임식 행사중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AP] '당신을 지지한 것이 자랑스러워요.' 21일 취임식에서 유명 가수 비욘세가 미국 국가를 부른 후 오바마 대통령에게 격려의 인사를 받은 뒤 감사를 표하고 있다. [AP] '정말 훌륭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2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치고 공식 러천 행사장에서 만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서 축하의 포옹을 받고 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미셸 오바마 여사 등이 환호와 박수를 치고 있다. [AP]

2013-01-22

한미동맹 더욱 강화, 북한과 직접 대화

중국의 부상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아 ‘아시아 중시’를 근간으로 하는 새 외교전략을 추진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국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여기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양국의 경제적 유대관계 또한 긴밀하다. “한미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린치핀(linchpin)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한국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직후 발표한 성명의 한 구절이다. 린치핀은 자동차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핀을 의미한다. 외교적으로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동반자에 쓰이는 표현이다. ‘오바마 2기’의 임기와 거의 겹치는 시기에 한국을 이끌 ‘박근혜 대통령’에 거는 기대감이 느껴진다는 게 외교가의 분위기다. 향후 4년간 한미 관계는 정책의 연속성을 토대로 더욱 강화된다고 전망하는 것은 자연스런 결론이다. 가장 굵직한 현안은 역시 대북 정책이다. 알려진대로 오바마 대통령은 2기 행정부의 외교ㆍ안보 라인을 책임질 국무, 국방장관에 미국내에서 대화파로 유명한 존 케리와 척 헤이글을 내세웠다. 케리 국무장관 지명자의 경우 2010년 7월 의회 세미나에서 오바마 1기 행정부가 대북 정책의 기조로 내세운 ‘전략적 인내’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전략적 무관심이 돼선 안된다”며 적극적인 관여정책으로 북한을 설득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역설했다. 헤이글도 마찬가지로 북한과의 직접 대화를 강하게 주장해왔다. 미국 내에서는 오바마 첫 임기 4년간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 정도가 상승한데 대한 우려감이 매우 높다. 무조건으로 하는 대화에도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돼 있지만 ‘위험한 대상’ 방치에도 반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바마 2기에는 북한과의 접촉이 자주, 심도 있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3-01-22

[오바마 2기 과제는…] 내각 지명자들 인준 놓고 험난한 출발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싸움은 내각 지명자들의 상원 인준 과정이 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취임 선서 직후 자신의 2기 행정부 신임 장관급 4명의 지명 서류에 공식 서명햇다. 이 서류는 인준을 위해 상원 의회에 넘겨진다. 현재 민주당이 다수석을 점유한 상원의 인준만 받으면 되지만, 공화당은 쉽사리 응해 줄 생각이 없어 보여 오바마는 2기의 시작부터 험난한 싸움을 앞두고 있다. 취임 행사가 열리는 의회 의사당에서 임기 처음으로 서명하는 관례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척 헤이글 전 상원의원을 국방장관, 존 케리 상원의원을 국무장관, 잭 루 비서실장을 재무장관, 존 브레넌 백악관 보좌관을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각각 지명하는 안을 확정했다. 서류에 서명한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이 이 문제를 매우 빨리 처리해줄 것”이라고 말해 공화당 지도부의 웃음을 유도해 내기도 했다. 공화당의 가장 큰 반대를 받고 있는 건 루 재무장관 지명자이다. 오는 2월15일로 연방 예산이 바닥날 전망인 가운데, 오바마가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지명한 것은 앞으로 공화당과 벌여야 할 재정적자 감축 방안 협상에서 자신의 뜻이 관철되도록 밀어부칠 심산이라는 게 정계의 시각이기 때문이다. 상원예산위원회 소속이라 그간 비서실장으로 백악관에 근무해온 루와 숱하게 부딪혀 온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앨라배마·공화)은 “루는 절대 재무장관이 되어선 안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그 때문인지 상원 금융위원회는 아직 루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조차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헤이글 국방장관 내정자는 공화당 출신이지만, 이란에 대한 강경 기조 등이 공화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그에 대한 상원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31일로 예정됐다. 브레던 CIA 국장 후보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CIA가 시행했던 고문과 연관됐다는 시각이 문제다. 그에 대한 상원 정보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내달 7일 예정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케리 국무장관 후보자만이 별다른 이슈없이 무난하게 인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4일이다. 염승은 기자 [email protected]

2013-01-22

제 갈 길 찾아가는 '오바마 사단'

‘오바마 사단’ 제 갈 길 찾아 흩어진다 액설로드·기브스·플루프 떠나 이너서클 인사는 지지조직 추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 ‘빅 3’로 꼽히는 데이비드 액설로드 전 백악관 선임고문, 로버트 기브스 전 백악관 대변인, 데이비드 플루프 현 백악관 선임고문이 임기 이래 처음으로 모두 백악관을 떠난다. 캠프 선거전략가로서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신뢰한 참모로 꼽히는 액설로드 전 선임고문은 시카고대에서 정치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오바마의 재사’로 불리는 플루프 선임고문도 다음 주 백악관을 나와 자신이 컨설턴트 등으로 일했던 민간 분야로 돌아간다. 이제 이들은 ‘오바마 (참모) 동문’ 가운데 가장 잘 나가는 인사로서 자신들의 이력을 큰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여전히 그의 주변을 지킬 측근들도 있다. 오바마가와 가까운 친구지간인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과 비서실장으로 승진한 데니스 R. 맥도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 등이 남는다. 가장 오래된 비서진 중 한 명인 앨리사 매스트로모나코도 오바마의 일정과 백악관 직원 등을 감독하는 운영 담당 차장으로 계속 일한다. 비록 많은 수가 흩어지지만 오바마의 이너서클 인사들은 남겨두고 온 대통령을 위해 지지조직을 꾸릴 계획도 추진 중이다. 오바마 지지자들을 조직화하기 위한 전국 캠페인 ‘행동을 위한 조직(Organizing for Action)’이 그것이다. 짐 메시나 재선 캠프 본부장이 회장을 맡았고 기브스 전 대변인과 플루프 선임고문도 참여한다. 대통령사 전문가인 마이클 베슐로스는 집권 2기에 이처럼 핵심 측근에 대한 대통령의 의존도가 낮아지는 것은 양면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댄 파이퍼 백악관 공보국장은 “액설로드와 플루프를 잃는 것이 전략적, 정치적으로 막대한 손실은 아니길 바란다”면서 “그렇지만 이곳(백악관)의 성격은 아마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3-01-22

미셸 패션은 '네이비 블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1일 재선 취임식에 등장한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감청색(navy blue) 코트를 입은 모습이었다. 미셸 여사는 그동안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관심을 받아온 만큼 이날 취임식에서 입은 옷도 패션계의 시선을 끌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이날 미국 디자이너 리드 크라코프의 카디건 위에 ‘톰 브라운(Tom Browne)’ 체크무늬 코트를 걸쳐 입었다. 지난 2009년 취임식에서 노란색 바탕에 반짝이는 흰색 꽃무늬가 들어간 드레스 위에 같은 색 코트를 입었던 것과 비교하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드레스 코드였다. 벨트와 구두는 평소에 애용하는 중저가 의류브랜드 제이크루 상표였고, 디자이너 캐시 워터먼이 디자인한 목걸이를 선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큰 딸인 말리아(14)는 제이크루의 보랏빛 코트를 입었고, 막내딸인 사샤(11)는 어두운 보랏빛의 케이트 스페이드 코트를 입은 모습으로 취임식장에 나타났다. 미셸 여사가 입은 옷과 장신구는 취임식 행사가 모두 끝나고 나서 국립문서기록소인 내셔널 아카이브로 옮겨진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한편 미셸 여사는 이번 취임식에 앞서 앞머리를 가지런히 자른 단발머리인 이른바 뱅(bang)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취임식 전야 리셉션에서 “나는 미셸의 뱅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201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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